*=*=*아티스트 정보
작은 거인 김수철
어설픈산인
2010. 1. 20. 20:50
1978년 4인조 록 그룹 작은거인을 결성한 뒤 78년 전국 대학축제 경연대회에 출전한 김수철은 ' 일곱 색깔 무지개'란 곡으로 그룹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아직도 매니아들의 경외를 받고 있는 두 장의 앨범을 '79년과 '81년에 발표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멤버들이 하나 둘 그룹을 떠나자 1983년 홀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여 일약 스타덤에 안착하게 되었다. "못다 핀 꽃 한송이"로 솔로가수 데뷔 성공한 그는 이어 "별리", "정녕 그대를", "내일", "젊은 그대", "나두야 간다"등이 연달아 히트 선상에 오르면서 최고의 가수가 되었다. 이 3집은 전집에 비해 반응이 낮았고, 4집 수록곡 "오늘도"는 3년간 모든 방송사의 수상 리스트에 오르며 그 인기로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에 출연하여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하였다. 1987년 국악 앨범을 내 논 후 그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최정점으로 끌어올린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로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인정받았고 70만장에 이르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임권택 감독과 손을 잡고 "태백 산맥", "창", "축 제"등의 영화음악을 만들었으며, 영화 "금홍아, 금홍아"에선 연기를 펼쳐 보이기까지 하였다.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음악을 작곡한 그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해인사 내 고려대장경연구 소(소장 종림 스님)의 의뢰로 "팔만대장경"이란 음반을 만들어내 우리 소리의 현대화 작업에 중간 결산을 이루어냈고 2002년 월드컵의 음악을 다시 총지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행사음악가로 인정받았다. 그의 끝 없는 음악의 열정에 열열한 갈채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