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넉넉히 흘러가 주렴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연과 음악을 배달하는 배달부 어설픈산인 입니다.
세월아 넉넉히 흘러가 주렴./산인
흘러가야만 한다면 
그래야 하겠지. 
조금 더 너를 곁에 두고 
내가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과 
풍경들을 가지고 싶었건만 
오래전 어느 화창했던 날, 
가만히 즐겼던 맑은 햇살까지도 
너는 가져가 버렸더구나. 
기억에 묻어두기엔 너무나 아쉬운 
그 소중한 것들을 너는 그렇게 
조용히 묻어두고 있더구나. 
그래, 흘러가야만 한다면 
그래야 하겠지 
하지만 지금만큼은 
잊히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우리가 조용히 추억할 수 있도록 
세월아 넉넉히 흘러가 주렴.
넉넉 함으로 다가오는 저녁 
산인의 작은 음악방 방문을 활짝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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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7일 방송 예정 시간-*- 

=&=오늘 멘트 방송 시간=&=
=*= 어설픈산인 (PM 8시~10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