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의 아침
산책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고
친구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자신만의 공간을 조금 열어두세요.
나의 문을 조금 열어두면
들어오는 바람과 아픔은 막기는
힘이 들겠지만
그 사람의 문을 조금이라도 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닫힌 문보다는 조금 열린 문이
더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요?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어둔다면
친구는 언제든
나의 곁으로 다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영원한 타인일 겁니다.
무어라 불평하지 않고 굳이 어색하게 모든 걸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해해줄 것만 같은 친구
언제나 미안해하면서도 또한
미안하다는 말에 어색해하는 친구
그런 친구가 문득 그리운 새벽입니다.
친구에게 문자라도 넣어 보아야겠습니다.
∑ 산인의 아침 산책 ◑△◐ ㆀ어설픈 CJ 산인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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