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산인 2004. 6. 15. 00:20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야간산행 청량산인
      어둠과 침묵에 잠긴 산길에 란탄 불빛이 춤을 추면 어둠 속에 숨은 검은 산은 아주 조금씩 다가오고 헐떡이며 찾은 산정은 불 그래 얼굴 붉히며 환한 웃음으로 나를 반긴다.반가움은 잠시아쉬운 이별에 하얀 운무를 토해놓고심술부리는 산정을살랑 바람이 토닥이고해님은 함 박 웃음으로 달랜다.이별이 아쉬워 무거운 발걸음 멈추고 돌아보면 산정은 어느새 맘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의미소띤 얼굴을 닮아있다.언제봐도 정겹고 다정한 그 모습 돌아서면 그리워다시 찾아 안기고 돌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