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산인 오색 단풍 담은 가을은 산모롱을 돌아 산정을 넘고 수묵화 같은 겨울이 오네요. 떠나는 계절은 시간이 빚어낸 아쉬움만 세찬 바람 소리로 다가옵니다. 개나리 진달래 피던 봄 무덥던 여름 단풍이 유난히 아름답던 가을 그 긴 이야기를 모두 잉태하고 가지 끝에 애처롭게 달린 홍시가 겨울을 맞이합니다. 거실 한편 유리병을 가득 채운 유자청은 따스한 기운에 벌써 잠이 들고 내 작은 몸과 마음도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에 기대어 가쁜 숨을 몰아쉬네요. 어설픈 산인 드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x-text/html; charset=iso-8859-1" width=450 src=http://tksdls11.web-bi.net/소리샘.swf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