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산인 호젓한 숲 길을 숨죽여 뉘어 놓고 바람이 불 때마다 고개를 숙이는 것은 마디마다 깊이 새긴 살아남는 방법이겠죠? 봄 햇살에 파릇 돋아나 모든 역경 이기고 마침내 이 하늘 아래 하얀 속을 내어놓고 활짝 웃을 수 있는 것은 역행 없이 순응한 결과일 것입니다. 억새꽃처럼 환하게 웃는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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