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샘 음악 소식

사이다 님 신청곡 정태춘-북한강에서

어설픈산인 2004. 8. 7. 06:48

 
~밤 하늘에 흐르는 별똥 별에게 소원 빌어 보세요.
        정태춘-북한강에서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또 당신 이름과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산과 산들이 얘기하는그 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오강물 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내 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아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에 오래 머물 때우리 이젠 새벽 강을 보러 떠나요과거로 되돌아가듯 거슬러 올라가면거기 처음처럼 신선한 새벽이 있오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 발을 담그면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천천히 걷힐 거요.==========================================================================그 길위에 길잡이는 못만날 지언정, 동반자와 웃음 주고 받으며걸을 수 있다는 건참으로 대단한 행복입니다.------------------------------------------------------신청 곡 받습니다.꼬리 글에 신청 하시면 하루에 한곡씩정성껏 만들어 올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