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의 아침 산책

새벽 달

어설픈산인 2007. 3. 12. 12:52
      새벽 달/산인 비바람 몰아치는 밤을 보낸 새벽 청명 하다기보다는 처량함이 가득한 오금이 저리도록 알싸한 새벽바람에 집시처럼 쉴 자리를 찾는 내 지친 몸과 마음을 한심하다고 비웃는 너 억 겹의 세월을 혼자 울고 웃었을 쳐다보기만 해도 절로 눈시울이 젖을 것 같은 너 이 새벽 환하게 웃는 새벽 달 너에게 내 작은 바람을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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