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남은이에게

술은 내가 마셨는데...

어설픈산인 2011. 2. 18. 11:22
술은 내가 마셨는데 / 산인
한잔 술에 발아래 돌이 
두잔 술에 길옆 나무가 
술은 내가 마셨는데 
취하기는 돌과 나무가 취하는가?
석 잔 술에 산이 
넉 잔 술에 들이 
술은 내가 마셨는데
취하기는 산과 들이 취하는가?
다섯 잔에 하늘이
여섯 잔에 땅이
술은 내가 마셨는데
취하기는 하늘과 땅이 취하는가?
일곱 잔에 세상의 사람이
여덟 잔에 온 세상이
술은 내가 마셨는데
취하기는 사람과 세상이 취하는가?
아홉 잔에 돈이
열 잔에 명예가
술은 내가 마셨는데
취하는 건 돈과 명예가 취하는가?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 건
주고받는 마음과 정뿐이구나
그럼! 
내가 취할 수 있는 건 마음과 정이 아닐까?
술은 내가 마셨는데 모두가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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