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앓이 7/산인 노란 단풍잎 바람에 흩어져 사라져 가듯 가을의 설렘이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알고 말았습니다. 아니 알 것 같습니다. 세월이 남기고 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을이 다 흘러간 첫눈이 내리던 날 하늘이 내리는 첫눈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화려한 단풍이 떠난 쓸쓸한 먼 하늘에 철새 날아가듯 우리의 인생도 알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가을은 떠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의성에서 어설픈 산인
'*=산인의 아침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해동안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 2012.12.24 |
---|---|
[스크랩] 겨울 이야기 2 (0) | 2012.12.04 |
[스크랩] 지천명의 이른 가을 (0) | 2012.08.29 |
[스크랩] 1990년대 발라드계 황제 신승훈 (0) | 2012.08.17 |
SK발표 새로운 수법의 피싱사기 주의 (0) | 2012.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