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의 아침 산책

방송 멘트 글 [우연]

어설픈산인 2006. 6. 19. 01:09
우연
우연처럼 시작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우연히 스친 그리움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하고
우연히 겪은 슬픔 하나가 삶의 눈을 뜨게 합니다.
작은 우연이라 해서 가벼이 여길 수 없습니다.
우연 안에는 우주적인 질서와 섭리가 
존재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사랑하며 사는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면 참 좋겠습니다.
숨기고 덮어야 하는 
부끄러움 하나 없는 
닫힌 문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가졌다고 교만하지 말고 
못 가졌다고 주눅 들지 않는 
다 같이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따스한 촛불 같은 사랑을 하면서 말입니다.
여러분 행복한 새로운 한주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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