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의 아침 산책

모처럼 새벽을 만난다.

어설픈산인 2006. 9. 8. 09:24
모처럼 새벽을 만난다.
바쁜 일상으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신 새벽을...
오랜만에 만나는 새벽 길은
조금은 낮 설은지
새벽 안개 뒤로 숨는다.
볼을 스치는 안개의 속삭임은
가을 바람이 뒤따라 온다고 알려주고
가로수 나뭇잎들의 반김은
상쾌함을 더하네.
소슬 바람을 타고온 어느집의
구수한 된장 내음이
새벽의 달콤한 유혹에 빠진
나의 영혼을 깨워
새벽의 짧은 만남을 뒤로
늘 반복되는 일상으로 발 길 돌린다.
오늘 새벽의 상쾌함을 당신께 드립니다.
웃음 가득한 하루 이어가세요.
정말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올려드립니다.
자주는 아니라도 가금 씩이라도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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