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훈 - 고백 기억하는 것조차 멈춰버린 지금가을에 아름다운 단풍도청명한 하늘도 낙엽 속에 묻혀버리고사물이 느껴지질 않는다.밤의 침묵을 마주하고 있으면이 가을의 조용한 비명이아주 작게 땅 울림으로 다가오지만난 그 소리조차 듣기를 거부한다.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다만, 그림자도 없이 빗속에 서있는저 산과 함께 빗속을 걷는다.내가 옳은가? 아니면 틀린 것인가?왜 나는 이렇게 외로움을 느끼는 걸까?아마 가을이기 때문일 거야.아픔이 지나가버린 그많은 흔적들속에 나는 여전히 묻혀버렸지 당신이 떠나가버린 도시의 혼돈들속에 나는 여전히 묻혀버렸지 나의 죽음보다도 너의 아픈 시간이 내겐 더 슬펐던거야 그렇게 말하고픈 난쓸쓸이 시간을 말없이 지켰던거야 (반주) 사랑은 슬픈거라고 짐작은 했었지만은 너를 또다시 잊어버렸지 여전히 풀잎같이 내게 남아있지만 쓸쓸이 너를 보네고 있네 나의 죽음보다도 너의 아픈시간이 내겐 더 슬펐던거야 그렇게 말하고픈 난쓸슬이 시간을 말없이 지켰던거야 (반주) 나의 죽음 보다도 너의 아픈시간이 내겐 더 슬펐던거야 그렇게 말하고픈 난쓸쓸이 시간을 말없이 지켰던거야 나의 죽음 보다도 너의 아픈시간이 내겐 더 슬펐더거야 그렇게 말하고픈 난쓸쓸이 시간을 말없이 지켰던거야 말없이 지켰--던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