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남은이에게

가을 앓이 5

어설픈산인 2010. 10. 19. 07:18
아직 슬픔이 남은 이에게
가을 앓이 5/산인
지천명을 넘어 
두. 세 발짝 지난
이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까?
다시 시작하는 거야 지금부터
누가 뭐라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아무리 다짐해도
몸은 자꾸만 뒷걸음을 치고
마음은 앞으로 달음질치니 
그저 씁쓸하기만 한데
가을은 깊어만 가고 
허전한 마음은 저 많지
한적한 산길 위를 걷고 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여전히 낯선 지천명이란 단어가
자꾸만 마음을 누르는 것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몸은 
동 구박 느티나무 아래 앉아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
마음은 벌써 겨울 산으로
달음질치고 있구나!
어설픈 산인 드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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