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남은이에게

아름다운 선물 감사하며 이 글을 드립니다.

어설픈산인 2004. 12. 4. 00:09
       
야생화     -조명인-얼마나 황당했다구요.사진은 왜 찍어응너무 예뻐서내 이름도 모르면서 예쁜 것은 아네.미안해나는 모르지만예쁜 모습 찍어가서 난나 한테이름 물어보려고난나가 누군데아주 훌륭하신 선생님이야그래서 나도 무척 존경 해그럼(함께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응 이번에 무슨 일이 있어서무슨 일 인데 내가 알면 안되나요.네가 알면 슬퍼할까 봐서그래도 말해 줘지난 겨울에 무릅을 다치셨어무척 아프셨겠다.지금까지 아프시면 많이 다치셨나보네응울기도 하셨다고 들었어문병은?못갔어...피~(존경한다면서)혼자 쓸쓸하고 고생 많으시겠다. (이슬같은 눈물이)선생님이 내 이름 가르쳐 주시면가슴에 달 수 있게 이름표를 크게새겨 가지고 오시면 좋겠다.응 알았어야생화 만발한 4월의 끝자락그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산길을 내려오는데아는지 모르는지 아지랭이는춤을 추고 있었습니다.***단 한 사람만이라도자연을 사랑할 수 있기를.우리는 지금함께 나눌 수 있는 일과 이야기.수많은 경험. 슬픔과 기쁨이 우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지.그 많은 것들을 함께하고 있는지서로  구속하고 얽혀서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원망하지는 않는지.생각하게 하는 시간입니다.시인의 자연과의 대화에서진정한 자유를 느껴 봅니다.아름다운 선물 감사하며 이 글을 드립니다.이름은 모르지만,꽃이 참 아름답게 피어있다면,마치 향기로운 사람을 만난 것 같습니다.안개 속을 거닐면서눈을 동그랗게 뜨고 걸어가도 지나가는 사람 눈동자 보기 힘들지만,그 향기가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사람은자욱한 안개 속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세상엔 향기 없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어떤 향기일까요, 난 당신에게.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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